케이플러스 인공지능 '부동산가격 추정 로봇' 개발

GOBUNI

KPLUS 빅데이터연구소와 인포케어는 인공지능 부동산가격 추정 로봇(AI-GOBUNI)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추정 로봇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http://rt.molit.go.kr)을 기준으로 제반요인(교통·학교·공원 등)에 대한 가격영향도를 학습한다. 그런 다음 부동산의 가치를 분포 형태로 추정 제시한다.

추정 로봇에 쓰이는 학습 알고리즘은 ‘시변공간학습모형’(Time varying Spatial Learning Model)으로 부동산 가격변화 특성에 최적화됐다. 감정평가사가 사용하는 프로세스를 인공지능화한 것으로, 학습결과를 다층 구조로 연결 한다. 이를 통해 개별 부동산의 예상가격 뿐 아니라 추정가격대별 실현 확률을 제시한다. 보다 합리적인 부동산 평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로봇이 제공하는 예측가격을 기준으로 한 오차 범위는 10% 이내로, 시계열적 학습을 하면 개선될 수 있다.

부동산시장 가격 정보는 실거래가 정보와 거래정보망을 통해 제공하는 시세정보가 있지만 둘 다 한계가 있다. 실거래가는 거래가 부재한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없고, 거래정보망 기준 시세정보는 판매자 호가에 기반해 실질 가치 평가가 제한된다.

실거래가 기반 추정 로봇은 수요·공급에 근거한 합리적인 추정 가격 정보를 개별 물건별로 제공할 전망이다.

추정 로봇이 제공하는 정보는 부동산 감정평가시 판단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담보가치 재평가를 통한 회수위험관리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별 물건에 대한 가치평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고, 금융기관의 담보재평가 시 대량평가도 지원할 수 있게 설계됐다.

KPLUS와 인포케어는 향후 부동산가격 추정 대상을 상가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며, 임대시세 정보를 활용한 임대가격예측 부문도 평가 영역으로 포함할 예정이다.